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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에서도 아파트값 양극화…경기 남부가 북부보다 약 2억 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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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양극화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도권의 경기도 안에서도 남부와 북부 사이에 아파트 매매가격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경기 남부 아파트값이 북부보다 최대 2억 원 가까이 비싸졌을 정도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경기 남부지역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4754만 원으로 집계됐다. 북부지역과 격차가 1억9253만 원이다.

경기 지역 내 가격 양극화는 지난해 5월부터 심해지기 시작했다. 가격 차이가 지난해 1월 1억7545만 원에서 4월 1억6734만 원으로 좁혀졌으나, 5월 1억7013만 원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후 6월 1억7391만 원, 7월 1억7928만 원, 8월 1억8461만 원, 9월 1억8883만 원, 10월 1억9253만 원 등으로 계속 차이가 벌어졌다. 또 경기 남부지역은 지난해 5∼10월 3.99%의 누적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북부는 8월까지도 가격이 내려갔고 9∼10월 누적 0.44% 상승에 그쳤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이 북부지역과 아파트값 격차를 벌린 것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 좋고 개발 호재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인, 화성, 수원 등이 속한 경기 남부는 서울 강남과 가까운 입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로 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신규 노선 개통,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 추가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기 남부 지역에 GTX-A 조기 개통과 반도체 개발 호재로 근로자 유입이 기대되면서 배후 주거지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조성 지역에 오산, 용인 지역이 포함된 만큼 향후 풍부한 인프라 확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출처: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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